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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관계 모음

우리 마음을 이용하는 광고

by 생각의 공간 2022. 1. 10.

여러분 안녕하세요

생각의 공간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마음을 잡아 끄는 심리적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다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여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새로운 일을 하게 될 때 먼저 하던 일에 신경이 쓰이고 그 일이 머릿속에 더 남게 됩니다.

이를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합니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안타깝게 기억하는 것도 이 효과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다 보면 이런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드라마 종료할 때쯤 되어서 아슬아슬한 장면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이나 조바심을 잔뜩 올려놓아,

다음 드라마가 방영될 때까지 호기심에 그 드라마를 꼭 보게 붙잡아 둡니다.

 

성격에 따른 소비자의 선택은 어떤 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뉴욕시 유니언 컬리지의 케니스 드보노 교수의 실험이 흥미롭습니다.

 

커피, 초콜렛, 음료 등을 멋지게 포장한 제품들과 단순하고 수수하게 포장한 제품을

놓고 자기 지향적인 그룹과 타인 지향적 그룹으로 나누어 제품을 고르게 했습니다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타인 지향적 그룹은 멋진 포장의 제품을 선호했는 데,

이들은 포장이 멋지니 내용도 좋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중시하는 자기 지향적 그룹은

포장보다는 내용물을 더 중시했다고 합니다.

자기 지향적인 사람은 포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령별로 차이를 보면,

젊은 세대는 타인의 눈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강하게 의식하기 때문에 포장에 좀 더 신경을 쓰지만,

중년층 이상 세대는 점점 타인의 눈에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포장만으로 상품을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맛이냐 분위기냐 그것이 문제로다

 

끝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끌게하는 광고 기법은 어떤 것이 더 효과를 발휘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메리 핀토 교수는

포춘, 포브스 등 유명 매거진에 게재된 광고 3,000 점을 분석하였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었는 데,

첫째, 광고의 43퍼센트는 소비자에게 소외감이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광고였다고 합니다.

이 상품은 누구나 다 쓰고 있어요’, ‘이 상품을 쓰지 않으면 건강을 잃어요’라는’ 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여 상품을 구매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둘째, 광고의 33퍼센트는 남녀 간의 성적인 매력을 강조하는 광고였다고 합니다.

 

세 번째, 광고의 31퍼센트는 유머 기법을 사용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의 기법들을 서로 혼합하여 광고를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인간의 심리적 취약점을 이용하여 우리의 소비를 이끌어내는 기업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