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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 모음

'잠재의식 효과'는 정말 효과가 있는 것 일까?

by 생각의 공간 2021. 12. 27.

여러분 안녕하세요.

'생각의 공간'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은연중에 반복되는 메시지에 노출하게 되면 과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 메시지의 내용대로 따라 하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재의식 효과는 은연 중에 희미한 글자나 음성으로 어떤 특정한 메시지를 반복해서 노출시키면 우리가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그 메시지대로 행동을 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캐나다의 워터루 대학 ’에린 스트레이핸‘ 박사는 ’잠재의식 효과의 효력이 어느 정도 되는 측정을 한 바 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을 모집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실험 전에 마시거나 먹지를 못하게 요구하여 목이 마른 상태로

실험에 참가하도록 하였고,

두 번째 그룹은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여 갈증이 없는 상태로 실험에 응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험자 모두 모니터앞에 앉아서 모니터에 계속 제시되는 단어를 외우도록 하였습니다.

26개의 단어가 제시되었고, 중간 중간 13회에 걸쳐 모니터에

’나는 목이 마르다라는 메시지를 보일 듯 말 듯 짧은 순간 동안 반짝여서 노출되도록 하였습니다.

 

실험이 모두 끝난 후, 참가자들에게 준비한 음료수를 권하고,

얼마나 많은 실험 참가자들이 음료수를 바로 마시는지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는 목이 마른 상태에서 실험에 참가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물을 마셨고,

목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참가한 사람들은 음료수를 별로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실험은 ’잠재의식 효과‘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잠재의식 효과‘는 원래 내재된 욕구를 증대시키는 역할은 하지만,

그 욕구가 없던 사람에게는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잠재의식 효과는 우리의 생각보다 약하며,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에서 사례를 찾자면,

학생들이 공부에 관심이나 심리적 압박이 있으면 그나마 공부를 하게 되지만,

공부에 대한 의욕이나 관심이 없으면 공부하라는 반복되는 메시지는

그렇게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일체유심조‘라고 세상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도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