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생각의 공간'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은연중에 반복되는 메시지에 노출하게 되면 과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 메시지의 내용대로 따라 하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재의식 효과‘는 은연 중에 희미한 글자나 음성으로 어떤 특정한 메시지를 반복해서 노출시키면 우리가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그 메시지대로 행동을 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캐나다의 워터루 대학 ’에린 스트레이핸‘ 박사는 ’잠재의식 효과‘의 효력이 어느 정도 되는 측정을 한 바 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을 모집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실험 전에 마시거나 먹지를 못하게 요구하여 목이 마른 상태로
실험에 참가하도록 하였고,
두 번째 그룹은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여 갈증이 없는 상태로 실험에 응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험자 모두 모니터앞에 앉아서 모니터에 계속 제시되는 단어를 외우도록 하였습니다.
총 26개의 단어가 제시되었고, 중간 중간 13회에 걸쳐 모니터에
’나는 목이 마르다‘라는 메시지를 보일 듯 말 듯 짧은 순간 동안 반짝여서 노출되도록 하였습니다.
실험이 모두 끝난 후, 참가자들에게 준비한 음료수를 권하고,
얼마나 많은 실험 참가자들이 음료수를 바로 마시는지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는 목이 마른 상태에서 실험에 참가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물을 마셨고,
목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참가한 사람들은 음료수를 별로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실험은 ’잠재의식 효과‘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잠재의식 효과‘는 원래 내재된 욕구를 증대시키는 역할은 하지만,
그 욕구가 없던 사람에게는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잠재의식 효과‘는 우리의 생각보다 약하며,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에서 사례를 찾자면,
학생들이 공부에 관심이나 심리적 압박이 있으면 그나마 공부를 하게 되지만,
공부에 대한 의욕이나 관심이 없으면 공부하라는 반복되는 메시지는
그렇게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일체유심조‘라고 세상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도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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