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 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조은. <언젠가는>중에서.
말도 설명도 필요 없는 이런 시를 우연히 발견하고
소개합니다.
그동안의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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