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모음

흘려버린 시간들

생각의 공간 2022. 1. 30. 22:54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 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조은. <언젠가는>중에서.

 

말도 설명도 필요 없는 이런 시를 우연히 발견하고

소개합니다.

그동안의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